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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美 정부가 틱톡을 차지한다고?…퍼플렉시티 AI의 파격 ‘지분 50%’ 제안, 그 실체는?

by eBuilding 202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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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TikTok)이 ‘틱톡금지법’으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미국 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 AI가 “우리가 틱톡과 합쳐 새 회사를 만들고, 그 지분 50%를 미국 정부가 가져가도록 하겠다”라는 깜짝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과연 이 제안이 현실화된다면, 틱톡을 둘러싼 갈등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중국계 플랫폼인 틱톡의 행보와 미국 정부의 반응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美 정부가 틱톡을 차지한다고?…퍼플렉시티 AI의 파격 ‘지분 50%’ 제안, 그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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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틱톡 사태, 어디서부터 시작됐나?

1) 틱톡금지법 발효와 서비스 중단


배경: 미국은 틱톡이 중국 정부에 사용자 데이터를 넘길 수 있다고 의심하며 국가 안보 위협을 제기해 왔습니다.

결과: 결국 미국 의회가 ‘틱톡금지법’을 발효했고, 이로 인해 틱톡은 미국 내 서비스를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렵게 될 상황에 놓였죠. 실제로 며칠 전 틱톡은 미국에서 수 시간 동안 서비스가 차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습니다.


2) 트럼프 대통령의 유예 조치


75일간 유예: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금지법 시행을 75일간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목적: 틱톡 측이 “미국 이용자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시간을 주려는 의도입니다.

시한부 위기: 하지만 이 기간 안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다시 틱톡금지법이 발효되어 미국 내 틱톡 이용이 전면 금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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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퍼플렉시티 AI, 어떤 기업이길래?

1) 생성형 AI의 신흥 강자


기업 가치: 퍼플렉시티 AI는 약 90억 달러(한화 약 12조 9천억 원)로 평가되는 스타트업입니다.

주요 경쟁사: 오픈AI(챗GPT)나 구글처럼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하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돋보이는 회사로, AI 검색 엔진을 주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2) 틱톡과의 접점


빅데이터 활용: 틱톡이 보유한 방대한 숏폼 영상 콘텐츠와 퍼플렉시티의 AI 기술을 결합한다면, AI 모델 학습에 엄청난 이점이 생깁니다.

美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 퍼플렉시티는 틱톡 사용자 풀을 흡수해 단기간에 엄청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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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분 50%를 미국 정부에?” 파격 제안의 이유

1) 틱톡의 ‘존속’ 방법


트럼프 대통령의 조건: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을 인수 또는 합병해, 그 절반 정도 지분을 미국 정부가 차지한다면 미국에서 계속 운영을 허가해주겠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퍼플렉시티의 승부수: 이에 발맞춰 퍼플렉시티는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과 합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그 기업공개(IPO) 시 미국 정부가 최대 50%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2) 윈-윈-윈 시나리오?


미국 정부: 틱톡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보 우려 해소

퍼플렉시티: 틱톡 방대한 사용자·콘텐츠 활용해 AI 기술력 및 시장 지배력 강화

틱톡(바이트댄스): 미국 시장 퇴출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기존 투자자 지분도 어느 정도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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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걸림돌은 없을까?

1) 바이트댄스와 중국 정부의 반응


지분 절반 양도 부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입장에서는, 자사의 핵심 플랫폼 지분을 절반씩이나 미국 정부에 넘기는 구도가 달갑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개입 가능성: 중국에서 출범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플랫폼이 외국 정부에 대규모 지분을 내주는 모습을 중국 정부가 그대로 두고 볼지도 미지수입니다.


2) IPO 전 지분 구조 확정 문제


합병 시점: 퍼플렉시티와 틱톡 미국 법인이 합쳐진 뒤 곧바로 IPO 절차를 밟을 때, 실제로 미국 정부가 얼마나 개입할지가 관건입니다.

투자자 설득: 바이트댄스와 퍼플렉시티 두 회사의 기존 투자자들이 지분 재조정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역시 합의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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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최종 결정 타임라인

1) 30일 내 결정


트럼프 대통령의 시한: 퍼플렉시티의 합병 제안이 성사되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시점 내에 협상이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촉박한 시간표: 유예 기간이 75일 중 일부 이미 소진됐고, 대통령이 “30일 안에 해결책을 찾겠다”고 언급한 만큼 실제로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습니다.


2) 결과 시나리오


합병 성사: 틱톡은 미국 내 사업을 계속할 수 있고, 미국 정부가 대규모 지분을 확보하는 이례적 사례가 됨

협상 결렬: 틱톡금지법이 다시 발효되어, 미국 사용자는 틱톡을 쓰기 어려워질 가능성

다른 인수·합병 카드 등장: 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 등 이전에 거론되던 후보가 재부상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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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1. 美 정부-바이트댄스-퍼플렉시티의 삼각 합의


과연 셋이 서로에게 만족스러운 지분 구조와 운영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 중국 정부의 태도


미국 정부가 절반 지분을 차지하는 틱톡을 중국 측에서 승인할지 여부가 빅 이슈입니다.



3. 글로벌 테크 패권과 AI 경쟁 구도


생성형 AI가 뜨거운 관심을 받는 요즘, 틱톡의 빅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하려는 움직임이 AI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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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새로운 ‘합종연횡’ 탄생할까?


퍼플렉시티 AI의 제안은 틱톡이 미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파격 카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비스 자체가 미국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만큼, 틱톡의 향방은 플랫폼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입니다. 한편, 국가가 민간 기업 지분에 직접 참여해 통제권을 갖는 사례가 흔치 않기에, 이번 협상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선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30일 이내 나온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결정이 어떤 모양새를 갖출지 지켜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틱톡금지법’이 완전 철회되고 틱톡이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지, 아니면 또 다른 인수 혹은 전면 금지라는 극단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TikTok과 퍼플렉시티 AI가 손잡고, 미국 정부가 반씩 나누는 새로운 플랫폼 탄생… 이 시나리오가 실제로 성사된다면, 글로벌 IT 역사의 새로운 장을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e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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