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한화오션,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대형 계약 체결
한화오션이 대만의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Evergreen)과 2조 3300억 원(16억 달러) 규모의 대형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이 처음으로 에버그린사와 맺은 계약으로, 향후 양사 간 장기적인 협력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LNG 이중연료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2만 4000TEU급의 역대 최고 사양을 갖춘 친환경 선박이다.
한화오션은 2025년 3월 17일 공식 발표를 통해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과의 계약을 공시했다.
주요 계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화오션이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기존 선박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연료 효율이 뛰어난 최첨단 설계를 적용했다.
이러한 기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해운사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선박 수주를 넘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한화오션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중국 조선업계가 저가 전략을 앞세워 한국을 추격해왔지만,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증명했다.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초대형 컨테이너선(1만 7000TEU 이상)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락슨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해당 선박 유형의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A. 2조 3300억 원 규모의 계약은 한화오션의 수주잔고를 크게 증가시키며, 2027년까지 지속적인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됩니다.
A.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기존 중유 기반 선박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LNG 추진 선박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A. 에버그린이 향후 지속적인 신조 발주를 계획하고 있어, 추가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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