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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알테쉬 공습에도 쿠팡과 신세계는 왜 무너지지 않았을까?

by eBuilding 202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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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일명 ‘알테쉬’)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강력한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쿠팡과 신세계 그룹은 충성 고객층을 기반으로 굳건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지켰는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해 봤습니다.

알테쉬 공습에도 쿠팡과 신세계는 왜 무너지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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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압도적 결제 규모, 쿠팡의 독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4년 쿠팡의 연간 신용카드 결제 추정액은 35조3726억 원으로 국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위인 G마켓(4조9599억 원)과 비교해 약 7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의 월 회비를 인상(4990원 → 7890원)했음에도 대규모 회원 이탈 없이, 3096만 명의 월평균 활성이용자(MAU)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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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세계의 전략적 소비자 공략


쿠팡에 이어 신세계 계열의 SSG닷컴은 1인당 평균 결제 금액에서 13만1772원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는 고객의 프리미엄 소비 성향에 맞춘 다양한 고급화 전략을 통해 알테쉬의 저가 공세를 이겨냈습니다.

이는 ‘프리미엄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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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테쉬의 공격적 성장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공격적인 할인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2023년 대비 월평균 활성이용자(MAU)가 각각 68.8%, 428.7% 급증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인당 평균 결제 금액은 각각 1만6849원, 7053원으로 국내 주요 플랫폼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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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알테쉬 공습 속, 온라인 쇼핑몰 폐업 증가


알테쉬의 저가 공세와 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2024년 폐업 신고를 한 통신판매업체는 9만485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7%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소규모 개인 쇼핑몰과 의류·뷰티 중심의 플랫폼이 타격을 입었으며, 일부 중대형 쇼핑몰도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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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신세계의 생존 전략은?

쿠팡과 신세계는 각각 멤버십 기반의 충성 고객 유지와 프리미엄 소비층 공략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알테쉬의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알테쉬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내 경기 침체는 앞으로도 큰 도전 과제가 될 것입니다.



e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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